‘정치 10년’ 안철수 “나는 실패할 자유 없어...총선압승·정권재창출 하겠다”

입력 2022-09-18 13: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사실상 당권 도전 선언 “이제는 정치 변화 주도하겠다”
적절한 전당대회 시기는 내년 1~2월
“이준석 대표 가처분 철회해야...윤리위도 추가 징계 하면 안 된다” 비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의 10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의 10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8 photo@newsis.com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제 앞에는 국민의힘을 개혁적인 중도보수 정당으로 변화시켜서 총선 압승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개혁해서 정권을 재창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이상 정치의 변화를 요구하지 않겠다. 이제는 정치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실상 당권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을 ‘개혁적인 중도보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의 경험으로 얻은 결론은 모든 선거는 스윙보터인 중도가 결정한다는 것”이라며 “4·7 재보궐선거, 3·9 대선, 6·1 지선의 승리가 중도·보수 연합으로 이룬 것임을 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아무 개혁도 하지 못한 채 민주당에 정권을 다시 내주게 될 것”이라며 “수도권 전선을 승리로 이끌 경험 많은 야전사령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지금은) 여소야대가 극심한 상황이라 윤석열 정부 개혁의 골든타임은 총선 승리 후 2년으로 보고 있다”며 “(총선 승리 후) 미뤄졌던 개혁에 관한 입법을 통한 실행에 옮기는 일들을 증명해낸다면 정권재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당대회 시기로 내년 1~2월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국정감사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기국회에) 집중하는 것이 정부 여당으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간상으로도 “당원 명부를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실제 전당대회를 하는데 40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올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정 공방으로 내홍에 휩싸인 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안 의원은 “이준석 대표는 가처분을 철회해야 하고, 윤리위에서도 추가 징계로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일을 멈추면 좋겠다”며 “정치적인 해결을 법원에 끌고 가서 판사에게 당의 운명을 맡겼다. 여러 가지 파국적 상황 오게 된 이유가 그것에서 출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 비대위로 돌아가는 게 옳지 않다는 것이 법원의 취지”라며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뽑아 지도부를 꾸리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9,000
    • +3.91%
    • 이더리움
    • 4,434,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0.98%
    • 리플
    • 814
    • -3.55%
    • 솔라나
    • 302,900
    • +6.28%
    • 에이다
    • 837
    • -2.79%
    • 이오스
    • 775
    • -2.88%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00
    • -3.17%
    • 체인링크
    • 19,580
    • -3.36%
    • 샌드박스
    • 407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