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 19주 연속 하락…3년 3개월 내 '최저'

입력 2022-09-16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80.2ㆍ전국 86.5 등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19주 연속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2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매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로만 볼 때 이번 주 지수는 2019년 6월 24일(78.7)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거래 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04건으로 2006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0.16% 떨어져 16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변동률로는 2012년 12월 10일(-0.17%) 조사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실제 시장에는 실거래가 하락 거래가 줄을 잇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는 전월(6월)보다 3.14% 하락해 2008년 12월(-5.84%)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매매수급지수를 권역별로 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74.1에서 73.8로 떨어졌고,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의 서북권은 74.9에서 74.5로 하락했다. 양천·영등포·강서구가 있는 서남권은 86.6에서 86.2로,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은 87.4에서 85.9로 각각 떨어졌다.

서울과 달리 경기도는 지난주 84.4에서 금주 84.7로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의 이번 주 아파트값도 0.21% 하락하며 지난주(-0.22%)보다는 낙폭이 다소 줄었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와 같은 83.1을 기록했다. 다만 지방은 89.7로 지난주 90선이 무너지며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86.5로 지난주(86.7)보다 0.2포인트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89.6에서 금주 90.0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보다 전세 수요가 다소 늘었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서울 아파트 전세 수급지수는 지난주 86.3에서 금주 85.6으로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032,000
    • +9.66%
    • 이더리움
    • 4,618,000
    • +4.43%
    • 비트코인 캐시
    • 633,000
    • +4.03%
    • 리플
    • 860
    • +5.13%
    • 솔라나
    • 304,900
    • +5.03%
    • 에이다
    • 837
    • +1.45%
    • 이오스
    • 788
    • -1.5%
    • 트론
    • 234
    • +3.08%
    • 스텔라루멘
    • 157
    • +4.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4.75%
    • 체인링크
    • 20,240
    • +1.91%
    • 샌드박스
    • 413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