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민원, 손보 13%ㆍ금투 24.5% 급증

입력 2022-09-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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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관련 민원, 증권사 전산장애 영향…은행권은 7.3% 감소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백내장 수술 관련해 손해보험 업권과 공모주 상장일 증권사 전산장애로 인해 금융투자 업권의 민원이 크게 늘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4333건으로 전년동기(4만1873건) 대비 5.9%(2460건) 증가했다. 손보(2149건, 13.7%), 금투(1104건 24.5%), 중소서민(347건, 5.1%) 업권은 민원이 늘었으며, 생보(743건, 7.9%↓), 은행(397건, 7.3%↓) 권역은 민원은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여신 관련 민원은 12.8%, 보이스피싱 84.9% 늘어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그 외 유형의 민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전체 민원은 줄었다.

은행 민원 유형별 비중은 여신(30.3%) 관련 민원이 가장 많고, 내부통제/전산(19.6%), 보이스피싱(18.0%), 예·적금(14.5%) 관련 순이었다.

중소서민 민원은 신용카드사(27.0%)에 대한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대부업(△7.7%↓), 신용정보(16.1%↓), 할부금융(34.8%↓) 등은 감소했다.

생명보험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등을 주장하는 '보험모집' 유형의 민원 전년 보다 11.5% 줄었다. ‘보험금 산정·지급’(2.5%↓) 등 생보권역 대부분 유형의 민원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52.7%) 관련 민원이 가장 많고, ‘보험금 산정·지급’ (17.0%), ‘면·부책 결정’(13.0%) 등의 순이다.

손해보험은 보험금 산정‧지급(2647건), 면‧부책 결정(1109건)이 증가한 반면, ‘계약의 성립 및 해지’(607건), ‘보험모집’(248건),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77건) 등은 감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 산정·지급’(54.6%), ‘면·부책결정’(12.3%), ‘계약의 성립·해지’(6.8%), ‘보험모집’(4.8%) 등의 순이다.

금융투자는 증권회사, 투자자문회사에 대한 민원은 각각 830건, 371건 증가했다. 부동산신탁회사, 자산운용사에 대한 민원은 감소 각각 92건, 12건 줄었다.

증권회사의 경우 362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9.7%(830건) 증가했다.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 민원발생으로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1173건, 106.4%)하고 펀드‧주식매매‧신탁 관련 민원(476건)은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내부통제·전산’(62.8%), ‘주식매매’(4.9%), ‘펀드’(2.7%), ‘파생상품’(1.0%), ‘신탁’(0.2%) 순이다.

같은 기간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73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0%(849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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