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5만47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만47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3만5625명)보다 1만9106명 늘어난 규모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확진자 수 증가는 연휴 초반 감소했던 진단 검사가 연휴 막바지에 다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8030명(51.2%), 비수도권에서 2만6701명(48.8%)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5282명, 서울 9552명, 경남 3778명, 인천 3376명, 대구 3196명, 경북 2809명, 충남 2467명, 전북 2171명, 대전 2034명, 충북 1953명, 부산 1709명, 강원 1664명, 전남 1579명, 광주 1320명, 울산 996명, 세종 567명, 제주 278명이다.
연휴가 끝난 뒤에는 진단검사 건수가 더욱 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 반등세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늘어나더라도 일정한 시일이 지나면 다시 유행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822명→8만5529명→7만2646명→6만9410명→4만2724명→2만8214명→3만693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