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 올리는 수산물, 국산ㆍ수입산 어떻게 구별할까

입력 2022-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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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중국산과 구별 어려워, 눈 탁하면 의심"

▲참조기 국산과 중국산 구별법.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참조기 국산과 중국산 구별법.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에는 수산물 원산지 표시가 잘 돼 있어서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하기가 쉽지만 소비자가 구별법을 알면 절대 속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 추석을 맞아 차례상에 많이 올리는 도미, 민어, 조기를 중심으로 수입산 구별법을 알아봤다.

9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발간한 '한눈으로 구별하는 우리수산물 외국수산물'에 따르면 우선 국산 참돔은 옆줄 주위로 푸른 빛의 작은 반점이 있다. 반면 일본산은 등에 청록색의 반점이 선명하며 중국산은 국내산보다 덜 붋다.

또 국산과 수입산 대부분이 양식으로 어릴 때는 붋은 빛이 돌지만 자라면서 검은 빛이 짙어진다. 특히 일본산과 중국산은 상품성을 위해 오래 키워 국내산보다 크기가 큰 편이다.

참조기는 국산은 청명한 눈색깔과 등은 어두운 회색, 배는 황금빛을 띤다. 반면 중국산은 냉동상태로 수입돼 탁한 눈에 몸이 퇴색돼 검은 빛을 띤다.

국산과 중국산은 같은 종으로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우리가 잡으면 국내산, 중국이 잡으면 중국산이 된다. 수입산 100%가 중국산으로 외형 구분이 어렵다. 다만 중국은 냉동시설이 열악해 선도 관리가 미흡하다.

부세의 경우 국산은 배와 가슴, 뒷지느러미에 황금빛이 선명하고 꼬리지느러미가 V자 모양이다. 중국산은 등이 검은 빛을 띠며 꼬리지느러미가 둥근 편이다.

국내에서는 부세 양식을 하지 않아 유통되는 부세 대부분은 중국에서 대량 양식한 수입산으로 냉동 상태로 수입돼 색이 바랜 경우가 많다.

민어는 국내산은 주로 선어로 유통된다. 검은 가슴지느러미와 돌출형 마름모형의 꼬리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중국산은 검은색의 가슴·꼬리지느러미가 특징이고 꼬리자루가 두껍다. 특히 대부분 활어로 수입되는 게 차이점이다.

해수부는 같은 품종일 경우 국산과 수입산이 기본적으로 형태가 비슷하지만 서식 환경, 활어·선어·냉동 등 유통·보관 상태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일부 특성을 찾아내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물을 장 볼 때 원산지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만약 원산지가 의심된다면 1899-2112, 수산물원산지표시(카카오톡)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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