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서울에 사는 김 모씨(20대)는 귀경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기르는 고양이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3년 만에 함께 고향에 가려고 했는데, 얼마 전 태어난 조카가 다칠 수 있다며 혼자 내려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김 씨 같은 고민을 하는 애견ㆍ애묘인들이라면 반려동물 전용 호텔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수의사들이 매일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하는데다, 보안카메라가 작동돼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3만~5만원으로 다소 비싼 데다, 연휴 일주일 전에 대부분 마감되지만 ‘빈 방’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좋다.
낯선 환경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는 동물이라면, ‘펫ㆍ캣 시터’도 있다.이들은 배변 치우기·산책·식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의 집에 와서 잠깐씩 돌봐주는 ‘방문 시터’와 펫시터의 집으로 반려동물을 데려가서 돌봐주는 ‘위탁 시터’로 나뉜다. 돌보미 비용은 2시간에 4만 원 선이며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지자체가 나서는 경우도 있다. 강원도는 18개 시·군 홈페이지에서 추석 연휴 기간 반려동물 호텔링을 진행하는 위탁업소 정보와 공공장소 반려동물 동행 및 예절 캠페인 등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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