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하락...경제 침체 불안 가중

입력 2022-09-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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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유럽 에너지 불안, 미 연준 긴축 등 우려
중국증시, 코로나 관련 봉쇄 계속되며 경제 활동 저하 불안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5일 하루 변동 추이. 종가 2만7619.61.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5일 하루 변동 추이. 종가 2만7619.61.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5일 유럽 에너지 위기 등 경제 침체 불안이 커지면서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3포인트(0.11%) 하락한 2만7619.61에, 토픽스지수는 1.38포인트(0.07%) 내린 1928.7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43포인트(0.42%) 상승한 3199.91에, 대만 가권지수는 11.94포인트(0.08%) 내린 1만4661.10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227.62포인트(1.17%) 하락한 1만9224.47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7.60포인트(0.24%) 오른 3213.2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97.33포인트(0.85%) 상승한 5만9300.66에 거래중이다.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세계 경제가 한층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2일 발표된 8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실업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퍼졌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가중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엔화 약세로 수출 기업 실적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련 종목이 하락폭이 제한됐다.

중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의 에너지 공급 불안을 바탕으로 에너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이어지며 경기 둔화 경계감이 퍼졌다.

상하이지수는 올랐지만, 선전종합지수는 0.08% 하락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에 상장한 하이테크 신흥기업 50개사로 구성된 커촹반50지수는 0.55% 하락했다.

석탄, 석유 관련 종목이 올랐다. 철강, 부동산, 해운 종목도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 주조, 의료 서비스 관련 종목이 내렸다.

중국 캔시노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이 현지 보건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뒤 이날 주가가 7.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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