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노? 힌남노? 뉴스도 마트도 표기 실수 해프닝…라오스 국립공원 이름

입력 2022-09-04 17:00 수정 2022-09-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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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뉴스 캡처
▲포털사이트 뉴스 캡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가운데, 그 이름을 ‘한남노’로 잘못 표기하는 실수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4일 이투데이 취재 등을 종합하면 최근 각종 온라인과 방송 뉴스, 유통업체 공지 등에서 힌남노를 한남노로 잘못 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남노로 잘못 쓰여진 온라인 기사는 포털사이트 뉴스 검색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TV 방송에서도 기자가 한남노로 발음하기도 했다.

유통업체의 한 점포에서 최근 배송불가지역 관련 내용을 공지하며 ‘한남노 태풍’이라고 잘못 안내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의 이름은 누가 짓나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이름은 각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25개 정도 발생하므로 전체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된다. 태풍위원회 회원국에는 북한도 포함되어 있어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20개이다.

힌남노(Hinnamnor, 라오어)는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으로 동명의 라오스 국립공원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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