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7월 중순께 자택에서 책을 읽고 있다.(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용접공의 삶을 이야기한 책 ‘쇳밥일지’를 극찬했다.
지난달 31일 문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며 “천현우의 ‘쇳밥일지’는 한숨과 희망이 교차하는 청년 용접공의 힘겨운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진짜 들어야 할 이 시대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진짜 모습도 있고, 재미도 있다”며 “현장 언어를 적절히 구사하는 글솜씨가 놀랍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학동네에 따르면 ‘쇳밥일지’는 작가 천현우의 어린 시절부터 2022년 봄까지를 담아냈다. 한 개인의 내밀한 역사가 시대와 세대의 상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아니 에르노를 떠오르게 하고, 노동자 계급에 관한 생생한 밀착 일지라는 점에서 조지 오웰의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과 그 궤를 같이한다.
그는 우리 사회의 사각에서, 사양하는 산업과 도시의 틈바구니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주간경향’에 ‘쇳밥일지’와 ‘쇳밥이웃’을 연재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의 첫 책 ‘쇳밥일지’는 연재분에 전사를 더하고 이를 전면 개고 해 한 권으로 묶었다.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