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개발 중인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을 조기에 중단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 백신은 건강한 유아에서 중증의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예방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 비영리단체 패스(PATH, 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가 공동 개발해왔던 제품이다. 기존에 허가된 먹는 형태의 로타바이러스 백신과 달리 주사형으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PATH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임상 3상을 함께 진행하고,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았다. PATH는 국제사회의 보건 증진을 위해 조직된 비영리단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해당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의 중간평가 결과, 현재 허가된 경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과 비교해 더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판단돼 임상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