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5번째 '이음5G' 주파수 확보…미디어 분야 본격 진출

입력 2022-08-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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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CJ올리브네트웍스 ‘이음5G’ 주파수 할당
10월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센터서 성능 실증
CJ그룹 내 계열사와 미디어 분야 시장 개척 착수

▲CJ올리브네트웍스 송도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 송도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이음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변경등록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음5G는 특정구역 단위로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주파수를 활용해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5G 통신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파수 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변경등록은 네이버클라우드,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에 이어 다섯 번째 사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8㎓대역 600㎒폭 및 4.7㎓대역 100㎒폭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미디어‧물류 분야 등에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보고 전파 간섭 분석 등을 거쳐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할당으로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이음5G의 성능을 실증하고, CJ그룹 내 계열사와 대외 산업현장에 기업 맞춤형 무선망 제공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물류와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등 CJ올리브네트웍스가 주력으로 추진하는 산업분야에서 이음5G 시장을 개척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이음5G 환경을 조속히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이음5G 지원센터’가 있었다. 5G에 전문성이 없는 기업도 쉽게 5G 주파수를 받을 수 있도록 이음5G 정보공유, 행정 절차 및 기술적 분석 등 적극적인 지원 체계가 있기에 이루어진 성과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이음5G 주파수 할당은 기존의 로봇, 스마트공장, 의료에 이어 미디어 분야에도 새로이 이음5G 활용 분야를 개척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음5G는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하는 만큼, 정부도 여러 기업이 이음5G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대내외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 및 로봇 산업을 위한 이음5G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물류 및 미디어 혁신 지원뿐 아니라 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융합하여 대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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