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숨 고르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잭슨홀에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며 경계감이 이어졌다”면서도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 예상보다 매파적일 것 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종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 지면서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뉴욕증시는 약세를 지속했다”며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달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로화는 9월 ECB통화정책회의에서 75bp(1bp=0.01%P)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5.48원으로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