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및 유관기관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환율 상승 등에 따른 금융시장 현황과 금융회사 외화 유동성 등 대응여력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위기상황을 가정한 금융권역별 외화 유동성 대응 여력을 점검했다. 향후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외화 유동성 문제가 없도록 중점 점검하고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일차적으로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외화 유동성 수급안정조치 등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하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 금융리스크 대응 TF 등을 통해 금융시장 위험요인, 금융회사 건전성 및 유동성 현황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4차 금융리스크 대응 TF회의를 열고 금융업권별 리스크 요인 점검 및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