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최소 800원 인상 검토…연말부터 심야할증 확대

입력 2022-08-26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택시 기본요금 최소 3800원→4600원으로 인상
심야할증 시간 밤 12시→오후 10시로 앞당겨
내달 5일 공청회·물가대책위원회 거쳐 최종 결정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택시대란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수요가 급감한 택시기사 수가 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공급 절벽에 시달리며 심각해졌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택시대란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수요가 급감한 택시기사 수가 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공급 절벽에 시달리며 심각해졌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최소 800원 이상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연말부터는 심야 할증시간도 앞당기고, 할증 요금도 최대 40%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38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내년부터 20% 이상 올리는 방안을 포함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20% 인상안이 적용되면 택시 기본요금은 46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서울 일반 택시 기본요금은 1998년 1300원에서, 2001년 1600원, 2005년 1900원, 2009년 2400원, 2013년 3000원, 2019년 3800원으로 올랐다. 요금이 오를 때마다 평균 인상률은 24%였다. 이를 현행 요금에 적용하면 이번 인상될 요금은 4600원~4800원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말부터는 심야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할증 요금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밤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할증요율을 최대 40%까지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시간대 기본요금은 현행 4600원에서 5300원까지 올라간다.

아울러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인 기존 심야할증 시간을 밤 10시로 앞당기는 안도 논의되고 있다.

다만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야할증 요금이 우선 오르고, 기본요금 조정은 시간을 두고 내년부터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조만간 택시요금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 5일에는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정책 개선’ 공청회가 열린다. 공청회에는 업계와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택시요금 조정은 공청회에 이어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09,000
    • +4.5%
    • 이더리움
    • 4,453,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2%
    • 리플
    • 819
    • -1.21%
    • 솔라나
    • 304,500
    • +7.07%
    • 에이다
    • 841
    • -4%
    • 이오스
    • 779
    • +2.1%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00
    • -2.91%
    • 체인링크
    • 19,710
    • -2.62%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