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산대교 안전성‧내구성 문제없다”

입력 2022-08-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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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서울 성산대교 바닥판 균열 현장을 방문해 교량 하부를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3월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서울 성산대교 바닥판 균열 현장을 방문해 교량 하부를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 중 발견된 바닥판 균열과 관련해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24일 발표했다.

시는 공정성 있는 조사를 위해 시설안전, 도로, 건설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을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했다.

합동조사단은 두 달간의 정밀조사를 통해 성산대교 바닥판의 실제 균열 폭은 0.2㎜ 이하로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가건설기준에 따른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허용 균열 폭은 0.3㎜ 이내다.

바닥판 균열의 원인은 성능개선공사 중 통행차선 확보를 위해 임시 배치된 바닥판 위에서 대형크레인이 가설 작업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균열보다 표면에 보이는 균열이 큰 이유에 대해 시는 “바닥판 교체 후 기존 페인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균열 부위가 손상을 입어 표면 균열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합동조사단은 조사 과정에서 바닥판과 지지 거더(girder) 사이를 결합하는 몰탈(mortar) 충진이 부족한 부분을 추가로 발견했다. 시는 해당 구간을 즉시 보수하고 성능검증실험을 했으며, 바닥판과 거더의 결합이 개선된 것까지 확인했다.

시는 정밀조사 결과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됐지만, 성산대교를 장기적으로 사용하고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균열 부분에 대한 전면 보수를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상효 합동조사단 위원장(연세대 명예교수)은 “이번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은 시민의 입장에서 정밀하게 조사한 객관적 결과”라며 “시민들은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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