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상신이디피에 대해 원재료 상승기에도 이익체력을 증명했고 원통형 배터리 수요 급증에 따라 최대 고객사의 공격적 투자가 확대돼 중장기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신이디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비중은 원통형 캔(CAN) 45%, 중대형 캔 40% 등”이라며 “최대 고객사인 삼성SDI 내 원통형 캔 공급비중은 80%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급격한 원재료 가격 인상에도 10% 이상의 높은 마진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며 “2021년 초부터 이어진 알루미늄(중대형 캔 원재료)과 니켈도금강판(원통형 캔 원재료)의 가격 상승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20년 업력에서 비롯한 높은 수율과 철저한 비용 관리로 마진 방어에 강점을 보유한 상신이디피는 올해 1분기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까지 고객사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2년 제품별 매출액은 원통형 캔 1356억 원, 중대형 캔 117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65%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객사는 확대되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고 상신이디피는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다져온 고객사의 핵심적인 부품사로 고객사와 동행하는 중장기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