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OPEC+ 감산 기대감에 급등…WTI 3.74%↑

입력 2022-08-24 0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 “감산 포함한 수단 갖고 있어”
유가, 전날 낙폭 줄이고 이날 급등
이란 핵협상 타결이 남은 변수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감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8달러(3.74%) 상승한 배럴당 93.7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3.85달러(3.99%) 오른 배럴당 100.33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OPEC+가 향후 감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원유시장은 가격 책정 기능을 약화하는 극도의 변동성과 유동성 부족이라는 악순환에 빠졌다”며 “이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시장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위험과 불안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OPEC+는 다양한 형태의 감산을 포함해 도전에 대응하고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한 유연성과 수단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우리는 2022년 이후의 새로운 계약에 관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에 전날 장 후반 낙폭을 줄였던 유가는 이날 크게 상승했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회장은 CNBC방송에 “오늘의 강세장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감산 가능성을 시사한 사우디 측 발언에 주도되고 있다”며 “물론 사우디 입장에서 안정이란 높은 가격과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산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로이터통신은 OPEC+ 소식통들을 인용해 “감산이 임박하지 않은 것일 수 있으며, 이란이 서방과 핵협상을 타결한다면 (감산 시점이) 이란의 시장 복귀 시기와 맞물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이란 측이 협상 자리에서 주요 요구사항 일부를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핵협상 타결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45,000
    • -0.58%
    • 이더리움
    • 3,438,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52,000
    • -0.66%
    • 리플
    • 786
    • +0.64%
    • 솔라나
    • 192,100
    • -2.78%
    • 에이다
    • 467
    • -1.48%
    • 이오스
    • 683
    • -2.43%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3.4%
    • 체인링크
    • 14,810
    • -2.5%
    • 샌드박스
    • 367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