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단체 13곳 “김건희 논문 직접 검증한다…추석 전 결론”

입력 2022-08-23 17:47 수정 2022-08-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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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장호권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장호권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경청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직접 검증하겠다고 나선 교수단체와 연구자단체 13곳이 추석 전으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22일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한국사립대학교수노조,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등 13개 단체는 김 여사의 논문 5편을 자체적으로 검증할 것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국민대가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부정행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교육부가 이를 존중한다고 한 뒤인 지난 5일 “(국민대와 교육부 결론은) 연구 생태계 근간을 흔드는 굉장한 교란 행위”라며 범학계 차원의 국민검증단을 꾸려 ‘국민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대가 ‘타인의 연구내용 출처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며 표절을 인정하면서도 ‘표절 아님’ 판정을 내린 것은 남의 물건을 훔쳤는데 도둑질은 아니라는 것”이라며 “극단적 형용모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성렬 사교련 이사장은 “국민대 조사 결과를 납득하기 어려워 현재 국민대 소속 교수를 포함해 16명 정도로 검증단을 꾸리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표절 검증을 한 뒤 추석 전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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