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감축법으로 국내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외신의 전망에 삼영화학이 상승세다.
삼영화학은 국내 유일이자 세계 3위 친환경에너지(태양광, 풍력) 인버터 핵심소재 생산 업체다.
23일 오전 11시 46분 현재 삼영화학은 전일대비 165원(5.53%) 상승한 3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산 전기차들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타격이 예상되지만, 국내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혜택을 누리는 수혜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는 탈탄소와 풍력ㆍ태양광ㆍ배터리ㆍ그린수소 산업의 미국 내 생산 확대 등을 위해 3740억 달러(약 502조6000억 원)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풍력ㆍ태양광 부문 지원액이 300억 달러(약 40조3000억 원)에 이르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인플레 감축법으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외국 기업 중 주된 수혜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이 중국산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 함에 따라 반사 이익으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BNP파리바 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인플레 감축법의)주요 수혜국 중 하나로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삼영화학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영화학은 국내 유일이자 세계3위 생산업체로서 친환경자동차용 인버터, 친환경에너지(태양광, 풍력)에 사용되는 인버터, 일반 가전의 콘덴서의 핵심 소재를 제조 판매 중이다.
삼영화학이 생산하는 캐파시터 필름은 전자제품, 태양광 인버터에서 전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