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컴투버스에 40억 투자…메타버스 시장 진입

입력 2022-08-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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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와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왼쪽)은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내 오디토리움 공간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와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왼쪽)은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내 오디토리움 공간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기반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 메타버스에 본사 및 자회사들의 비즈니스존을 구축, 각종 업무 및 고객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올해 4월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과 손잡고 설립한 메타버스 기업이다. ‘현실 세계의 서비스를 가상 공간 속에서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금융ㆍ문화ㆍ라이프ㆍ의료ㆍ엔터 등 업계 유력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와 콘텐츠를 구축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메타버스의 산업 전망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컴투버스 투자 및 사업 협력을 결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2024년 923조 원, 2030년 18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을 포함한 보유 사업 및 SK렌터카, SK매직 등 자회사를 적극 활용해 가상 세계 속에서 실질적 비즈니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보유 사업과 메타버스 가상 공간 고유의 강점을 결합한 신규 사업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컴투스에서 자체 개발한 메인넷 ‘엑스플라(XPLA)’ 등 다양한 블록체인 메인넷과 협업을 통해 폭넓은 사업 기회 발굴 및 지속 가능 경영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메타버스 영역에 진입해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의 인사이더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SK네트웍스의 보유 사업들을 블록체인과 결합해 메타버스 세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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