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투어)
옥태훈(24)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생애 첫 프로대회 정상에 올랐다.
옥태훈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7천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써낸 옥태훈은 14언더파 270타의 김비오(32)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옥태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2부와 3부 투어 우승 경력은 있지만,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은 처음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준우승이다.
2016년 프로 데뷔 후 사실상 첫 우승을 거둔 옥태훈은 27만 달러(약 3억6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한편 공동 2위였던 김비오는 18번홀 버디로 연장전을 기대했지만, 옥태훈의 18번 홀 버디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 상금 16만5000달러를 받은 김비오는 이번 시즌 아시안투어에서 상금 57만9000달러를 쌓아 상금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