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감염 일주일 새 20% 늘어”...92개국서 3만5000건

입력 2022-08-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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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20%씩 감염 사례 늘어
감염 사례 대부분 유럽과 미주에서 발생
사망자 12명

▲2021년 12월 20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WHO 제네바 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네바/AP뉴시스
▲2021년 12월 20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WHO 제네바 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네바/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92개국에서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 3만5000건 이상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2명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3만5000건 중 7500건의 발병 사례가 지난 한 주에 발생했다”며 “그 전주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의 발병 건수도 그 전주보다 20% 늘어났다”며 빠른 확산세를 강조했다.

거의 모든 발병 사례가 유럽과 미주에서 보고되고 있다.

또 남성과 성접촉을 한 남성이 감염된 경우가 대다수라며 모든 국가에서 해당 커뮤니티에 맞춘 서비스와 정보 제공에 나서야 한다고 WHO는 촉구했다. 건강과 인권, 존엄성 보호에 대한 당부도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이 발병 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직 백신 공급 상황과 효과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WHO는 백신 제조사와 수요가 있는 국가 또는 단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은 5월부터 아프리카가 외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WHO는 감염자 수가 급속도로 늘자 7월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WHO는 12일 원숭이두창이란 명칭이 특정 집단이나 지역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새로운 명칭을 찾는다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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