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진ㆍ맥시모 마조코 등 8명 청년 리더 참석
리더들, ‘글로벌 골즈’에 삼성 역할 중요 한 목소리
“일회성 지원 아닌 꾸준히 목소리 내도록 도울 것”
삼성전자와 ‘제너레이션 17’(Generation 17) 청년 리더들이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 비전과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이들이 꾸준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계기로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청년 리더들을 미국 뉴욕으로 초청했다. 이들은 첫 번째 오프라인 워크샵 ‘제너레이션17 유스 다이얼로그’를 개최하고, 각자 활동 분야에서 삼성전자와의 ‘글로벌 골즈(목표)’ 달성 가속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11일 열린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는 발달 지연 아동 치료 모바일 앱을 개발한 한국 대표 최예진 씨를 비롯한 △기후환경 지지자 맥시모 마조코(아르헨티나) △물ㆍ위생 활동가 쇼미 초두리(방글라데시) △재생에너지 장비를 지원하는 에이와이 영(미국) 등 8명의 리더가 참석했다.
제너레이션17은 2020년부터 삼성전자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파트너십을 맺고,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청년 리더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발달장애 인지학습 치료 앱 두브레인을 창업한 최예진 씨는 “캄보디아라는 나라에 최초로 발달장애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삼성전자가 캄보디아에서 태블릿 PC를 지원해줬다. 삼성과 같은 테크 회사와 저희 같은 미션을 가진 회사가 협업할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발달장애 아이들이 스마트폰만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막시모 마조코는 “삼성은 청년들이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는 다양한 노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저희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준 삼성전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른 기업도 (삼성전자를) 롤모델 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삼성전자의 지원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 역할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쇼미 초두리는 “삼성은 디바이스 지원과 함께 SNS를 통해 저희의 활동 홍보를 돕는다”며 “2017년 20개국에서 현재는 30개국까지 활동 국가가 늘었는데 삼성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인권 신장에 힘쓰며 지속가능 소재를 활용한 패션 연구가인 인도네이사의 타마라 곤도는 “글로벌 회사가 액션을 취하면 (지속가능 활동) 인식 재고에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어 삼성 같은 글로벌 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 삼성과의 지속가능성 활동이 이들 기업에도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민촌 청소년의 기본권 향상에 힘쓰는 브라질 대표 다니엘 칼라코는 “삼성의 기술은 기아, 전쟁 등의 상황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글로벌 골즈에 대한 신뢰도 깊은 정보 또한 제공한다”며 “앞으로는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부분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브라질, 덴마크, 베트남, 한국 등 총 14개국에서 14명의 청년 리더들을 지원하고 있다. 디바이스 등의 일회성 지원보다 지역사회 인프라 개선, 해양 오염과 기후 환경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년들의 긍정적 변화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너레이션17 프로그램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삼성의 기술과 제품을 매개로 글로벌 영리더들이 자발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해 서로 영감과 동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취지”라면서 “이들의 목소리가 더 잘 전달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