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마지막 슈퍼문’ 뜬다...토성도 볼 수 있어

입력 2022-08-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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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가 건물 뒤로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가 건물 뒤로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P/뉴시스)
12일 밤 올해의 마지막 ‘슈퍼문’이 뜬다.

11일(현지시간) 전 세계 곳곳에서 슈퍼문이 떠올랐다. 슈퍼문은 영국과 독일, 튀르키예, 포르투갈, 중국 등 세계 곳곳의 밤하늘을 장식했다.

슈퍼문은 올해 들어 이번이 네 번째이자 마지막이다. 우리나라도 이날 밤에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선 슈퍼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슈퍼문은 낮 12시 48분에 떠서 밤 11시 34분에 진다.

▲11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파인아트 아카데미에 있는 천사상 뒤로 슈퍼문이 뜨고 있다. (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파인아트 아카데미에 있는 천사상 뒤로 슈퍼문이 뜨고 있다. (AP/뉴시스)

슈퍼문은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뜻한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이 철갑상어 낚시를 하던 8월에 뜨는 슈퍼문은 ‘철갑상어의 달’(Sturgeon moon)로 불린다.

지난달 14일에는 올해 가장 큰 슈퍼문이 전 세계 하늘에 떠올랐다. 이날 뜬 슈퍼문은 가장 작은 크기 때보다 14% 더 크고, 최대 30% 더 밝았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샤드 타워 뒤로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샤드 타워 뒤로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P/뉴시스)
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타원 궤도에 따라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이튿날 새벽 뜨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둥근달이 뜨는 날과 비교해 더 가까워져서다.

한편 이날 밤에는 슈퍼문과 함께 토성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토성은 지구에 가장 가까운 상태에서 태양, 지구와 일직선을 이룰 때 가장 밝게 빛나는데 지금이 그 시기다.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날은 14일이지만 전국에 비 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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