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베루사(社)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사비자불린’에 대한 비임상·임상·품질자료 검토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12일자로 사비자불린에 대한 비임상·임상·품질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가 신청됐다.
식약처은 “‘사비자불린’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데 필요한 미세소관 생성을 저해해 바이러스 복제와 염증 작용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미세소관 ‘마이크로튜불(microtubule)’은 세포 내에 존재하는 기관으로 세포의 골격 유지, 세포의 이동, 세포 내 물질의 이동 등에 필요한 기관이다.
식약처는 제출된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청이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하는 경우 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