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2분기 실적 호조,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 - 하나증권

입력 2022-08-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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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10일 코텍에 대해 견조한 카지노 업황과 영업이익률의 개선이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텍의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4% 증가했고, 영업이익 6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전체 원재료의 30%를 차지하는 LCD 패널 중 43인치, 65~75인치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 30%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8주 연속 하락 추세라는 점과 수출액 90% 이상이 달러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할 때 환율도 우호적이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지노 모니터 사업은 2분기 매출 63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톱티어(Top-tier)인 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로지(IGT), 어리스토크랫 레저(Aristocrat)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며 신규 고객사인 사이언티픽 게임즈(Scientific Games) 향 납품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사이언티픽 게임즈 내에 랜드마크(Landmark) 슬롯머신 모델은 동사가 독점 공급 중이며, ‘Kascada’ 내에서는 인치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믹스 기준 70% 이상의 점유율로 메인 커브드 모니터를 납품 중”이라고 했다.

그는 “백화점, 무인매장에 사용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가시화돼 기존 매출 대비 3배 이상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8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9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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