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이란 핵합의 복원 가능성에 하락…WTI 0.29%↓

입력 2022-08-10 0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의 대유럽 원유 공급 중단 소식에도 하락
“서방 제재로 인한 대불 지금 문제는 곧 해결될 것”
이란 핵합의 복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유럽으로 향하는 원유 공급 중단 소식에도 이란 핵합의 복원 가능성과 경기 침체에 따른 에너지 수요 위축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6달러(0.29%) 떨어진 배럴당 90.5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34달러(0.4%) 하락한 배럴당 96.31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러시아 국영 송유관회사 트란스네프트가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으로 향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석유 공급을 중단했다.

트란스네프트는 서방 제재로 우크라이나 측 석유 전송업체인 우크르트란스나프타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가는 해당 소식에 공급 긴축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지만 중단 원인이 명확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밥 야거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러시아가 송유관을 폐쇄한 게 아니라 대금 지불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공급을 중단한 점을 고려할 때 이 상황은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국가들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협정 부활을 위해 마지막 노력을 한다는 소식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유럽연합(EU)는 전날 이란 핵합의를 되살리기 위한 합의안 최종본을 제시했다. 한 EU 고위 관리는 “미국과 이란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최종 합의안에 대한 결정이 몇 주 안에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합의가 복원될 경우 이란에 가해진 수출 제재가 해제돼 공급이 늘어난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미국 원유 재고 자료를 주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원유 재고가 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2: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684,000
    • +8.99%
    • 이더리움
    • 4,689,000
    • +5.25%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4.05%
    • 리플
    • 852
    • +2.9%
    • 솔라나
    • 308,800
    • +5.36%
    • 에이다
    • 828
    • -0.72%
    • 이오스
    • 808
    • -0.25%
    • 트론
    • 237
    • +2.16%
    • 스텔라루멘
    • 162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1.46%
    • 체인링크
    • 20,840
    • +3.73%
    • 샌드박스
    • 437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