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분기 영업익 11%↑…편의점·홈쇼핑 '선방', 이커머스 '빨간불'

입력 2022-08-09 1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DX LAB (GS리테일)
▲DX LAB (GS리테일)
고물가 인플레이션·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GS리테일이 올 2분기 편의점 및 홈쇼핑 사업 부문에서 '선방'했다. 다만 이커머스에 대한 막대한 투자 회수가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GS리테일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81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늘었고, 당기 순이익은 451억 원으로 77.6% 늘었다.

'본진'이라 할 수 있는 편의점 사업 부문은 기존 점포의 매출 호전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1조953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69억 원으로 소폭(6억 원) 늘며 '제자리 걸음' 수준이었는데 회사 측은 GS페이, 와인25플러스 등 O4O 투자비용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송출수수료 부담, 과도한 경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홈쇼핑 부문은 '선방'했다. 매출액은 5.6% 증가한 3273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2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취급액은 2.9% 늘어난 1조2108억원이다. 리오프닝에 따른 외출이 늘면서 오프라인 매출도 증가해 올 상반기 화장품, 뷰티, 의류 카테고리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 사업 매출은 313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억원에서 3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앞서 즉시배송(퀵커머스)을 강화하기 위해 요기요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관련 소모품비가 늘고 광고 판촉비가 증가한 탓이다.

랄라블라 H&B스토어, GS프레시몰 등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은 22.7% 늘어난 1254억 원, 영업적자는 292억 원에서 670억 원으로 확대됐다. 온라인 장보기몰 프레시몰 등에서 거래액을 늘리기 위한 쿠폰비, 판촉비가 늘고 퀵커머스 IT 관련 투자비가 늘어나서다.

업계에서는 GS리테일이 요기요, 쿠캣 등 전사 디지털화를 위한 비용이 확대되는 만큼 이를 상쇄할 매출 증대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커머스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 500억 원 손실 규모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에서도 운영 디지털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인건비, 개발 수수료 등 비용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10,000
    • -1.02%
    • 이더리움
    • 4,515,000
    • -6.75%
    • 비트코인 캐시
    • 591,500
    • -9.69%
    • 리플
    • 945
    • -1.66%
    • 솔라나
    • 294,900
    • -5.75%
    • 에이다
    • 761
    • -14.78%
    • 이오스
    • 774
    • -7.31%
    • 트론
    • 252
    • +3.7%
    • 스텔라루멘
    • 178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12.11%
    • 체인링크
    • 19,110
    • -11.45%
    • 샌드박스
    • 399
    • -1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