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9일 메리츠증권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3분기부터는 운용 성과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는 6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2분기 연결 이익은 1569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증시와 금리 환경 부진으로 트레이딩과 상품손익이 크게 악화됐지만 IB(기업금융) 수수료수익이 기대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의 고성장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에 자본 대비 익스포저가 다른 회사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단순히 지방 부동산 미분양이 증가하고 일부 PF에서 부실이 발생한다고 해서 익스포저가 전부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더불어 하반기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증시도 회복하고 있어 3분기부터는 운용 성과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따라서 최근의 주가 급락은 과도한 면이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65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