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오후 6시 이후 6명의 발열환자(유열자)가 발생해 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6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에서 발열 환자가 나온 것은 보도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8일만이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는 신규 발열 환자는 물론 치료받고 있는 환자도 없다고 주장해 왔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 류영철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평안북도 정주시와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37∼39도의 열이 나는 의심스러운 대상들이 각각 3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비상방역기관들에서 신속기동병역조와 신속진단치료조를 현지에 파견해 원인 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열 환자들이 코로나19에 의한 것인지, 수인성 전염병 등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은 악성전염병(코로나19)에 의한 유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