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물가, 빅데이터로 잡는다…농식품부-행안부 '혁신 이어달리기' 개최

입력 2022-07-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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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구조 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구조 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물가를 잡기 위한 방안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구조 혁신 방안이 소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를 열고 디지털 기술로 농식품 물가를 잡은 사례를 발표했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혁신 추진과정의 문제해결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다. 2019년부터 기관 간 릴레이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첫 이어달리기는 농식품부가 주자로 나서 농식품 물가를 잡기 위한 정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유통 단계를 줄이고 유통 비용을 절감하며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5월 양파부터 시작했고, 지난해 말까지 양파 4만7000톤, 마늘 8000톤이 거래되는 등 전국 공영도매시장 중 3∼4번째 규모로 성장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실적 분석 결과 양파의 경우 도매시장을 거치는 경로에 비해 유통비용이 최대 12%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아울러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의 경우 지난해 2월부터 320여 종의 농식품 데이터를 수요기업에 제공했으며, 10억3000만 원의 데이터 이용 매출을 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 가능성이 큰 분야로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혁신 이어달리기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는데 더 많이 기여하는 담론의 장으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조직 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방안을 공유하고 부처·지자체 공직자들과 소비자, 농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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