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Oera)’의 주름ㆍ미백 기능성 화장품이 유럽 화장품 인증 시스템(CPNP)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CPNP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화장품 등록 시스템이다. 유럽 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은 필수로 등록해야 하는 제도다. CPNP 등록을 위해서는 제품 안정성 테스트와 다양한 미생물 테스트 등 여러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CPNP에 등록한 화장품은 오에라 대표 제품인 ‘멀티-베네핏 캘리브레이터’로 오에라의 독자 성분이 함유된 주름·미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기능성 스킨케어 제조 기술이 우수한 스위스 화장품 연구소와 협업해 개발됐다. 스위스의 맑은 물과 최고급 원료를 활용해 스위스에서 생산 중인 제품이다.
한섬은 멀티-베네핏 캘리브레이터를 시작으로 오에라 주요 제품을 CPNP에 차례로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패션 상품을 수출 중인 해외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판로를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한섬은 2019년부터 프랑스, 캐나다 등 20여 개국 60여 개 패션ㆍ유통업체에 자체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ㆍ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에디션 시스템 스튜디오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멀티-베네핏 캘리브레이터의 CPNP 등록을 통해 오에라 유럽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인증 획득을 통해 해외 판로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