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은 모델에 집중된 수요와 그에 따른 판매 실적 증가
포드의 2분기 주당순이익이 0.68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45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공급망 개선과 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에 힘입은 포드의 2분기 조정 EBIT(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는 37억 달러(약 4조8092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2분기 매출은 37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41억3000만 달러) 대비 137억8000만 달러 늘었다.
포드는 전기 크로스오버형 SUV 머스탱 마하-E, 전기 상용차 E-트랜짓,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같은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수익성이 좋은 고가 차량이 많이 팔린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2분기 미국 매출이 1년 전보다 1.8% 증가했는데, SUV와 크로스오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포드는 지속적인 공급망 과제 속에서도 인기가 많은 모델을 1년 전보다 많이 생산한 덕을 봤다고도 설명했다.
포드는 기존 실적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조정 EBIT 기준 연간 실적이 115억~125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15~25% 늘어난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억6700만 달러에 그쳤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보유 지분 가치 손실 24억 달러를 반영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