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성장 및 역량 강화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시프트업 등 가능성 큰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내는 한편, 위믹스 생태계 확대를 위한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개발사와 블록체인 기업 등에 활발을 투자를 진행해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회사의 전체적 방향성을 블록체인에 집중한 만큼, 위믹스와 향후 협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위메이드는 지난달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대한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2018년도 진행한 약 50억 원 규모의 투자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해, 1187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해 100억 원을 투자한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은 지난 8일 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프트업은 향후 신작의 흥행 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투자를 진행한 게임 유통사 ‘밸로프’도 교보9호스팩의 합병에 대한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돼 투자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밸로프는 자체 플랫폼 VFUN을 통해 20여 개 이상의 게임을 글로벌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투자금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출시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위믹스 생태계’ 확대를 위해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알타바(ALTAVA)와 팬시(FANC)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 알타바의 유틸리티 토큰 TAVA가 6일 국내 주요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됐고, 팬시의 토큰 역시 19일에 거래소 MEXC에 상장되는 등 성과를 올리는 중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과에 따라 위메이드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