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택시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이날 법인택시연합회, 개인택시연합회, 서울법인택시조합, 서울개인택시조합, 카카오모빌리티, 우티 등 택시·플랫폼 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심야 택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원 장관은 “심야시간 국민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택시로 인해 국민불편이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심야 택시난은 악화된 수입구조로 인한 법인기사의 이탈, 심야 운행강도 대비 낮은 수입에 따른 개인기사의 심야운행 기피 등 택시 공급력의 심각한 저하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업계는 국민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특히, 심야 택시난 해결을 위해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고민하고 택시기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업계 차원의 자구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국토부는 국민 입장에서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심야 택시난 완화를 위해 국토부, 택시 및 플랫폼업계가 ‘원팀’이 되자"며 적극적인 협조도 제안했다.
국토부는 내달 초에 지자체 간담회, 소비자·전문가 토론회 등을 열어 심야 택시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