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6일 서울 중구 뉴서울호텔에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열고 디스플레이 발전 방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패널 및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 학계, 연구계 등 산ㆍ학ㆍ연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사업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앞서 디스플레이협회는 지난 4월 처음 개최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통해 국가 첨단전략기술에 디스플레이를 포함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최근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디스플레이를 국가 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각종 성과보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국가 첨단전략기술 지정에 디스플레이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튼튼한 생태계를 구축할 좋은 기회”라며 “기업의 선제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의 투자 활성화 정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디스플레이는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국내 소부장 생태계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국가전략기술에도 디스플레이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디스플레이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업계의 향후 사업 전략과 애로사항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도 이어졌다.
패널 업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 및 메타버스 신시장 창출을, 소부장 업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혁신 소재와 장비에 관한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