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미자가 동료로부터 왕따를 당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담아뒀던 아픔, 누구에게도 나누지 못했던 일들을 이제야 이야기한다”라며 ‘금쪽상담소’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앞서 미자는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과거 동료 코미디언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로 인해 개그우먼을 그만두고 3년을 집에서만 보냈고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낸 미자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코미디언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에 미자는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개그 선배. 동기들. 좋은 사람들 정말 많다. 저를 힘들게 한 건 일부였다”라며 “수많은 일을 당했지만 오래전 일로 상대가 어려움을 겪을까 싶어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드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선배나 동기들이 오해받을까 싶어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자는 따돌림을 당할 때 유일하게 연락을 해준 동료 개그구먼 박나래에게 “가장 힘들 때 손 내밀어 줘서 고맙다. 평생 잊지 않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자는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다. 성우이자 배우인 장광의 딸로 2009년 MBC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개그맨 김태현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