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보름, 평창 왕따 주행 누명 벗고 첫 예능…“대중 앞에 당당하고 싶다”

입력 2022-03-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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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출처=MBC '복면가왕' 캡처)
▲김보름. (출처=MBC '복면가왕' 캡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첫 예능 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김보름이 ‘7년간의 사랑’으로 출연해 1라운드에서 정체를 공개했다.

이날 김보름은 “예능 첫 출연이다. 전엔 사람들 앞에게 서고 대중에게 서는 게 어려웠다”라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명예회복도 하게 되어서 당당하게 서보자 했다. 늦기는 했지만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보름은 “평창 때 상화 언니랑 룸메이트였다. 그때 아무 말 없이 나를 꼭 안아줬었다. 많은 위로가 됐었다”라며 평창 논란 당시 이상화가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에둘러 언급했다.

앞서 김보름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박지우, 노선영과 함께 출전한 팀추월 준준결선에서 노선영 왕따 주행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김보름 퇴출을 원하는 국민청원은 무려 65만명이 넘을 정도였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기간이었던 지난 2월 16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한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벗을 수 있었다. 김보름은 지난 2020년 11월 노선영이 자신의 훈련을 방해하고 폭언 등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노소영에 3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논란 4년 만이었다.

당시 김보름은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 4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 가장 힘든 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채 거짓이 진실이 된 상황이었다”라며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 마음속에 머물러 있던 평창. 이제 진짜 보내줄게. 안녕, 평창 잘 가”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복면가왕’으로 대중 앞에 선 김보름은 “여자 스케이팅에서 메달리스트는 단거리는 상화 언니, 장거리는 저 둘뿐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자부심도 있고 방송활동을 하며 우리 종목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사람 김보름도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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