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22일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후 5시 도착, 귀국 편은 후쿠오카공항에서 오후 6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7시 20분 도착 일정으로 주 2회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항공기는 220석 규모의 A321LR이 투입된다.
에어부산은 이번 인천~후쿠오카 노선 취항으로 총 5개의 일본 노선(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을 운항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일본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하루 5회 왕복 운항하는 등 일본 노선의 비중이 높았다. 이러한 일본 노선의 경쟁력을 토대로 향후 양국 관계가 개선돼 운항이 확대된다면 매출증대로 이어져 에어부산의 경영 정상화에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에어부산 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일본 단체관광 허용과 엔저 영향 등으로 일본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해 8월부터는 인천~나리타(주2회→매일 1회), 인천~오사카(주2회→매일 1회), 부산~오사카(주2회→주4회) 노선을 증편해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포함해 현재 김해공항에서 11개, 인천공항에서 8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7월 한 달에만 9개의 노선에 새롭게 운항하는 등 해외 여행객 증가세에 맞춰 공격적인 노선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일본 노선이 코로나 안정세, 양국 관계 회복 등으로 점차적으로 복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에서 당사 대표 취항지인 후쿠오카를 신규 취항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일본 노선의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