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중 올해 상반기 가장 비싼 빌딩은 서울 서초구 업무시설로 나타났다. 이 오피스 빌딩은 3.3㎡당 매매가 기준 4721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올해 상반기 업무·상업용 빌딩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초구 서초동 A 업무용 건물은 지난달 4300억 원에 거래됐다. 이 빌딩의 총면적은 2만9916㎡이며 1999년 지어졌다.
총면적 2만422㎡의 청담동 B 숙박시설은 올해 초 4085억 원에 매매됐다. 3.3㎡당 매매가는 6613만 원에 달한다. 양재동 소재 총면적 약 4만4093㎡ 규모 C 근린생활시설도 연초 4000억 원에 거래됐다.
경기에서 가장 고가에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은 부천시 중동의 D 판매시설로 3811억 원에 매매됐다. 총면적 4만7993㎡, 3.3㎡당 매매가는 2625만 원이었다. 광명시 일직동 E 판매시설은 3240억 원에 팔렸다. 총면적만 약 12만6000㎡에 달하는 대형 판매시설이다.
인천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은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F 판매시설로 5월 1436억 원에 매매됐다. 총면적은 약 4만8500㎡에 달한다. 계양구 작전동 G 근린생활시설이 250억 원에 거래돼 뒤를 이었다.
매매가 상위 10개 중 7개는 서울 소재 건물이었다. 용도별로는 업무시설이 3곳, 상업시설(판매, 근린생활시설)이 4곳이었다. 숙박과 교육연구시설이 각각 1곳, 2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