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창사 58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21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남양유업은 20년 이상 고연차 직원 중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다만 구체적인 희망퇴직 조건 및 접수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금융권 등에서 시행하는 희망퇴직제도를 적용하는 것"이라며 "고연차 직원 중 퇴사 시 희망퇴직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제도를 마련한 것으로 긴축 경영과 관련은 없다"고 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불매운동 등으로 적자가 계속되자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해석했다. 남양유업은 2019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