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4명 중 1명은 “여름 휴가 포기”…휴가도 양극화

입력 2022-07-21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바천국 20대 대학생 및 취준생 1024명 설문조사
전년 대비 “휴가 간다” 응답 33.8%p 증가
4명중 1명은 휴가 포기하는데…상위 30% ‘125만원’ 소비

(사진제공=알바천국)
(사진제공=알바천국)

20대 대학생·취업준비생 4명 중 3명은 휴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를 떠나는 이들은 평균 약 56만 2000원을 사용할 예정인 반면, ‘휴포족’은 휴가 포기 이유로 ‘비용 부담’을 꼽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7월 13일~18일 6일간 개인회원 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74.9%였다. 이는 지난해(41.1%) 대비 33.8%p 증가한 수치다.

평균 휴가 비용은 작년(46만2000원)보다 10만 원 높은 56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휴가비 마련은 ‘기존 아르바이트 급여’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44.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외 △용돈(32.6%) △저축 금액(27.6%) 등이 뒤이었으며, 여름 휴가 비용을 벌기 위해 새로운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응답도 19.6%에 달했다.

반면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비용 부담’(44.4%, 복수응답)을 꼽았다. 식비, 교통비, 숙박비 등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휴가 비용 지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휴가를 떠날 것이라 답한 20대 중 상위 30%가 평균 약 125만 8000원의 휴가비를 사용할 것이라고 답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외 △학업 및 취업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35.4%) △여름 휴가를 떠날 일정 여유가 없어서(29.6%) △아르바이트 일정 조절이 어려워서(23.7%)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심할 수 없어서(22.6%)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건 ‘반복되는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서’(43.4%, 복수응답)였다. △가족/친구의 제안으로(40.5%) △스트레스 및 우울감 해소를 위해서(40.4%) 휴가를 떠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이 회복됐기 때문에’라는 답변은 25.2%였다.

휴가를 떠나는 20대들은 △국내 해수욕장·계곡 등 물놀이(37.9%) △국내 펜션·풀빌라 등 펜캉스(19.8%) △국내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등 호캉스(15.1%)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국내 휴가지로는 △경상도(37.6%) △강원도(19.8%) △수도권(19.3%)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934,000
    • -0.42%
    • 이더리움
    • 4,524,000
    • -4.33%
    • 비트코인 캐시
    • 590,000
    • -6.42%
    • 리플
    • 957
    • +3.13%
    • 솔라나
    • 296,600
    • -3.64%
    • 에이다
    • 768
    • -9.96%
    • 이오스
    • 771
    • -3.75%
    • 트론
    • 251
    • -0.79%
    • 스텔라루멘
    • 179
    • +2.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8.56%
    • 체인링크
    • 19,220
    • -6.38%
    • 샌드박스
    • 400
    • -7.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