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 관련 발언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20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라이빗 메시지 관련되어 사과의 말씀 먼저 올린다”라며 짧은 사과 글을 게재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유료 소통 창구인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에서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 MC에 발탁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기 안 빨려서 행복하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스우파’ 진행 당시를 회상하며 “원래 되게 무서웠다. 화장도 아이라인 뽝하신 누님들이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팬들이 발언에 주의를 당부하자 “성별로 그런 게 아니다. 무섭다고 하는 게 뭐 어떻냐. 여러분도 남자 60명 앞에서 시 낭송한다고 생각해보아라”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불편함을 드러낸 팬들에게 “차단 쀠링 뽀리뽕, 슈루룩 잘 가 뿅”이라며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며 나오겠다. 안 그래도 팍팍한 삶 편하게 살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강다니엘은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라며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제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늘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께 이 모든 과정이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한편 강다니엘은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다.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며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솔로로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또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비롯해 ‘스트릿 맨 파이터’의 MC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