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27포인트(1.90%) 상승한 2375.2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인 홀로 6280억 원을 사들였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17억 원, 1999억 원을 팔아치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소비지표 개선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15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0% 상승해 5월(-0.10%) 대비 크게 개선됐다.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70원(-0.66%) 내린 131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가 둔화되며 외국인 매수세도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삼성SDI(-0.36%)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우(4.20%), 삼성전자(3.17%), SK하이닉스(2.33%) 등이 큰 폭 상승했으며, NAVER(6.71%), 카카오(3.85%) 등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증권 관련 주가 큰 폭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7.33%), 한국금융지주(6.89%), 메리츠증권(6.10%), 우리금융지주(5.91%) 등이 올랐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약품(-0.75%), 음식료업(-0.63%)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장보다 14.33포인트(1.88%) 오른 776.7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홀로 189억 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인은 각각 211억 원, 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박셀바이오(29.98%), HPSP(19.08%), 위지윅스튜디오(10.14%) 등이 강세를, HLB(-5.14%), 현대바이오(-2.77%), 네오위즈(-2.4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0.82%)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