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명 후반대를 지속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확진자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8882명 늘어난 누적 1868만1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3만8621명, 해외유입은 26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9196명)보다는 314명 줄었지만 통상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 후반 금요일 수치치고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1주일 전인 지난 8일(1만9308명)과 비교하면 2.01배, 2주일 전인 지난 1일(9522명)과 비교하면 4.07배 급증했다.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3만8621명이다. 서울 8942명, 인천 2026명, 경기 1만509명 등 수도권에서 2만1467이 나왔다. 수도권 외 부산 등 영남권에선 8314명, 충청권에선 3692명, 호남권에선 2719명, 강원권에선 1112명, 제주권에선 8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261명으로 전날보다 77명 줄었지만 22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정부는 국제선 정상화에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겹치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인천공항과 7개 지방공항에 인력을 지원해 검역 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주요 관광지 방역에도 나선다.
위중증 환자 수는 65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1.9%(1426개 중 170개 사용)로 전날보다 0.9%포인트(P) 올랐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3.6%로 전날보다 1.9%P,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7.9%로 1.3%P 상승했다. 최근의 환자 발생 상황이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병상 가동률은 오르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1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71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