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C제일은행은 방한 중인 호세 비냘스<사진> SC그룹 이사회 의장이 전날 국내 대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언택트(비대면) 미래설계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업가 정신을 기르고 청년들의 취업·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의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 ‘청년제일프로젝트’에 글로벌 금융 그룹 최고위 인물인 호세 의장이 직접 참여한 것이다.
호세 의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멘토링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청년들을 응원하고 이들의 미래설계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경제학 교수로서 학계에 몸담았던 경험부터 스페인중앙은행 부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을 거쳐 글로벌 은행인 SC그룹의 이사회 의장을 맡기까지의 경험을 설명했다.
특히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중요한 전환점, 글로벌 금융 리더로서의 주요 의사결정과 인생 철학 등을 소개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올바른 경제관 확립, 투자와 환경의 관계, 리더십의 중요성 등 MZ세대의 관심사에 답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류민영(22)씨는 "금융사 취업을 준비하던 중 글로벌 금융 그룹의 이사회 의장으로부터 직접 멘토링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나의 위치와 상관없이 인간적이고, 겸손하고, 열정을 가진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세 의장은 "미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에 도전하는 용기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인 태도가 중요하다"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새로운 기회도 열리므로 늘 배움의 자세를 잊지 말고 과학기술,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 지적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