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전기차 레이스 ‘서울-E프리’…비·엔시티 드림 등 총출동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페스타 2022' 기자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의 관광이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암흑기를 보냈다”며 “이번 서울페스타 2022는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생과 동행을 실천하는 서울, 글로벌 TOP5 도시로 도약하는 매력적인 서울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전기차 레이스부터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K팝 콘서트,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 등 서울의 매력을 총망라한 '서울페스타 2022'가 8월 개최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이 될 '서울페스타 2022'를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페스타 행사는 △K팝 스타들의 한류 공연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E-프리 △쇼핑·역사 및 문화·스포츠 분야 행사 등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기획됐다.
우선 행사 첫날 개막공연에서는 월드스타 비와 엔시티 드림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채울 4만 명의 국내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 서울페스타의 하이라이트는 13~14일 양일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다.
이번 행사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2021~2022 세계전기차경주대회(포뮬러-E)’의 시즌 마지막 대회로 우승팀을 가리는 사실상 결승전이다. 전기차 22대가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총 2760m 코스를 주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서는 국내외 유명 EDM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공연으로 열린다.
행사 기간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호텔 등 30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서울쇼핑페스타’가 8월 한 달간 진행된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한강공원에서는 수상 스포츠‧영화 등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리고,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서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기는 ‘나이트 수문장’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는 "포뮬러-E는 기후 위기를 겪으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은 미래를 대표하는 도시며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