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머스크에 독설...“썩은 거래하는 헛소리 기술자”

입력 2022-07-11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자 지지하는 듯한 태도에 맹비난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 현장에 참석했다. 앵커리지/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 현장에 참석했다.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거래에 대해 “썩은 거래”라며 비난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 연설에서 머스크를 향해 “일관성이 없다”며 거친 말을 쏟아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가 최근 6월까지 공화당에 투표한 적이 없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내게 말한 것과 모순된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내게 투표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는 또 다른 헛소리 기술자”라고 머스크를 맹비난했다.

이어 머스크의 인수 거래 파기 선언에 대해 “썩은 거래”라고 표현하며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 이용을 권고하기도 했다.

머스크에 대한 그의 비난은 2024년 대선과 관련이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머스크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하는 듯한 표현을 한 가운데 이 같은 비난이 나왔기 때문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강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자인 데다 트위터 팔로워가 1억 명이 넘는 만큼 머스크의 지지가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39,000
    • +3.23%
    • 이더리움
    • 4,392,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0.93%
    • 리플
    • 806
    • -0.37%
    • 솔라나
    • 290,400
    • +1.47%
    • 에이다
    • 804
    • +0.37%
    • 이오스
    • 779
    • +6.86%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50
    • -0.24%
    • 체인링크
    • 19,320
    • -3.69%
    • 샌드박스
    • 404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