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달러 환율이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98.03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3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 증시가 전날에 이어 여전히 경기 자신감이 부각된 채 개별 업종 중심으로 호재성 이슈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경기 침체 이슈 등 여러 악재를 뒤로하고 호재에 본격적으로 반응을 보인다는 점은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따른 원화 강세 기조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 수급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파운드화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임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확대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 이어 대(對) 러시아 강경한 정책을 뒤로하고 영국 경제에 더 신경 쓰는 총리가 선임 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또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렉시트에 대한 강경 대응이 약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파운드화 강세로 이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유로화는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이어지며 달러 대비 약세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흥국 환율은 혼조 양상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