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폐시트, 소파로 재탄생…교통안전공단 업사이클링 '눈길'

입력 2022-07-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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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안전단속원의 현장 업무를 위한 승용차 2대를 튜닝한 후 탈거된 시트를 새활용해 세종검사소 고객대기실의 노후된 좌석을 교체했다. (사진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안전단속원의 현장 업무를 위한 승용차 2대를 튜닝한 후 탈거된 시트를 새활용해 세종검사소 고객대기실의 노후된 좌석을 교체했다. (사진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튜닝 후 탈거된 자동차 시트를 고객대기실 소파로 재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공단의 특색을 살린 친환경 새활용(Up-cycling) 사업으로 자동차 튜닝 후 폐기되는 부품을 재활용해 고객대기실 소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공단에서 추진하는 새활용 사업은 자동차의 폐시트와 폐타이어 등 폐기되는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해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폐기물 감축으로 인한 비용 절감, 온실가스 저감,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기 위한 ESG 경영의 일환이다.

공단은 지난달 자동차안전단속원의 현장 업무를 위한 승용차 2대를 이동사무실차로 튜닝 후, 탈거된 시트를 새활용해 세종검사소 고객대기실의 낡은 좌석을 교체했다.

일반적으로 승용차나 승합차를 캠핑카 또는 이동사무실차로 튜닝 시 승차공간의 시트를 탈거하고 있으나, 차량 소유주가 원하지 않으면 제품 상태가 양호한데도 폐기되고 있다.

이렇게 폐기되는 자동차 부품을 친환경 새활용 제품으로 활용하면, 자동차 튜닝 업체의 폐기 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온실가스가 저감되고, 디자인 및 제품 생산을 위한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공단은 지난해에도 자동차 튜닝 업체, 사회적 기업과 함께 폐시트·폐타이어를 활용한 새활용 소파 두 세트를 제작해 본사와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1층 카페에 설치했다. 아울러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활용해 업무용 수첩, 우산, 에코백 등 다른 용도의 제품을 만들어 전시 및 홍보하는 등 새활용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환경경영의 실천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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